2025 아이오닉9 장거리 시승기: 여섯 명이 함께한 속초 여행 [실사용 후기]

블로그 독자 여러분, 전기차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직도 걱정되시나요?

"아이오닉9 실사용 후기"를 통해 이 걱정을 말끔히 해소해 드릴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용량, 충전 인프라, 공간성 등의 이유로 아직도 많은 분들이 주저하고 있는 영역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여섯 명이 함께한 속초 장거리 여행에서의 "아이오닉9 실사용 후기"는 그러한 우려를 넘어서 진짜 실생활에서 어떤 성능을 발휘하는지를 낱낱이 보여줍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은 아이오닉9이 단순히 멋진 전기 SUV를 넘어서, 가족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가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차라는 걸 직접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오닉9, 진짜 장거리 여행 가능할까?

많은 분들이 전기차의 가장 큰 고민으로 "주행 거리"를 꼽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속초까지 왕복하려면 약 370km를 주행해야 하기에, 배터리 용량과 실제 전비가 큰 변수가 됩니다.

하지만 아이오닉9은 100% 충전 기준 최대 726km, 실사용 기준 690km까지도 거뜬히 주행 가능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366km를 달리고 40% 이상의 배터리가 남아 있었고, 남은 주행 가능 거리만 274km였습니다.

심지어 평균 전비는 5.6km/kWh, 순간 최고 전비는 무려 6.6km/kWh에 달했습니다. 

이는 일반 내연기관 SUV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주행 효율성을 보여주며, 서울-부산 왕복도 가능할 만큼 믿음직했습니다.


여섯 명의 탑승, 짐도 OK! 공간 활용성 완벽 검증


아이오닉9 견적내기

아이오닉9은 단순히 좌석 수만 많은 7인승 SUV가 아닙니다. 

여섯 명이 탑승하고 각자의 여행 가방을 모두 실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렁크 공간과 3열 공간이 모두 확보되는 놀라운 설계를 보여줍니다.

특히 3열을 접으면 완벽한 풀플랫 플로어가 형성되어, 짐을 넣기에도 이동 중 쉬어가기에도 딱 좋습니다. 

시트를 세운 상태에서도 트렁크 적재가 가능하고, 필요한 경우 2열 슬라이딩을 통해 3열 공간까지 유연하게 조정 가능합니다.

아이오닉9의 진정한 강점은 여섯 명이 모두 ‘편하게’ 탔다는 점입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와의 여행에 모두 적합한 구조입니다.

승차감은 어떨까? 유럽차보다 부드러운 세팅

아이오닉9은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에 더해 부드러운 서스펜션 세팅이 인상적입니다. 

예전 현대차들이 유럽차 따라잡기 위해 지나치게 딱딱했던 것과 달리, 이 차량은 단단함과 부드러움 사이를 절묘하게 조율했습니다.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은 물론이고, 과속방지턱에서도 탑승자에게 큰 충격 없이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승차감이 뛰어났습니다. 

에어 서스펜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급 세단 수준의 안락함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이는 장거리 주행 시 피로도를 현저히 줄여줍니다.

전비는 얼마나 나왔을까? 실사용 기준 전비 측정


아이오닉9 카탈로그

실제 주행 환경에서 측정된 전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총 주행 거리: 366.1km
  • 남은 배터리: 약 40%
  • 평균 전비: 5.6km/kWh
  • 최고 전비: 6.6km/kWh

이는 충전 비용 약 9,000원 수준으로 속초까지 왕복이 가능했다는 뜻입니다. 

1kWh당 약 130원 정도로 계산했을 때, 기름값 대비 유지비는 1/3 수준으로 전기차의 경제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전비는 주행 습관과 도로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만, 도심 + 고속 혼합 주행에서도 안정적으로 5km/kWh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열도 괜찮을까? 진짜 성인이 타도 여유 있는 공간

전기차 플랫폼 특성상 3열 공간이 협소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아이오닉9은 이를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실제로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무릎과 머리 공간 모두 여유롭고, 허리 각도 조절 기능까지 제공돼 장시간 탑승에도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3열에도 USB 포트, 컵홀더, 개별 스피커가 제공되어, 탑승자가 소외되지 않는 느낌을 줍니다. 

바닥이 높지 않아 다리를 편하게 내릴 수 있었던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와 옵션 구성


아이오닉9 가격표

아이오닉9은 '깡통 트림'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인테리어에서 고급감을 줍니다. 

인조가죽임에도 불구하고 가죽 같은 촉감과 색상 배치가 뛰어나, 디자인적으로도 플래그십 차량 못지않은 품격을 자랑합니다.

특히 투톤 컬러 인테리어, 파노라믹 선루프, 깔끔한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감성 품질을 한층 높여줍니다. 

파노라믹 선루프는 3열까지 개방감을 전달해 전 좌석에 빛과 시야의 여유를 제공했습니다.


현대차 UX와 내비게이션 아쉬운 점은?

아이오닉9의 유일한 아쉬움은 소프트웨어 UX에서 나타났습니다.

  • 미디어를 조작하면 맵 전체 화면이 사라짐
  • 계기판 맵 고정 기능 부재
  • 디지털 키 2.0이 일부 트림에서만 제공

하지만 현대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UX 전담 스튜디오 개설을 앞두고 있으며, OTA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드웨어는 이미 완성형, 소프트웨어는 진화 중이라는 평가가 적절합니다.

마무리 및 총평: 아이오닉9, 패밀리카로 완벽할까?

아이오닉9은 단순한 전기 SUV를 넘어, 패밀리카로서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충족한 차량입니다.

  • 주행거리: 700km까지도 가능한 전기차의 새 기준
  • 승차감: 부드럽고 정숙해 피로도 최소화
  • 공간성: 3열까지 성인도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설계
  • 경제성: 기름값 1/3 수준의 유지비
  • 디자인 및 고급감: 동급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품질

7,200만 원의 실구매가로,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면 그야말로 가성비 끝판왕 전기 패밀리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접 타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감동.

아이오닉9은 그 모든 걸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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