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 수수료만 보면 싸 보이죠. 그런데 실제로 빠져나가는 돈은 주식/ETF 유관기관 수수료(거래소·예탁원) 포함 실비용 계산법으로 합산해 봐야 답이 나옵니다.
앱 요율, 최소수수료, 거래소·예탁원 등 유관기관 수수료, 세금, 해외면 환전 스프레드, 거기에 체결 시점의 스프레드·슬리피지까지. 이 글은 복잡해 보이는 걸 계산 순서로 단순화합니다.
아래 순서대로만 입력하면 어떤 증권사·어떤 시장에서도 총비용을 같은 축으로 비교할 수 있어요.
핵심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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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비용(매수)
앱거래수수료 + 최소수수료(해당 시) + 유관기관수수료(거래소·예탁원 등) + 환전/스프레드(해외) + 슬리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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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비용(매도)
앱거래수수료 + 최소수수료(해당 시) + 유관기관수수료 + 거래세/기타세금 + 환전/스프레드(해외) + 슬리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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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비용률(%)
(매수총비용 + 매도총비용) ÷ 총거래금액 × 100
포인트: 유관기관 수수료는 앱 수수료와 별개로 붙는 항목이라, “0원 이벤트”라도 실제 합계에서 존재감을 가집니다.
유관기관 수수료, 딱 이만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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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부과금: 시장 운영·감시 등에 쓰이는 비용. 거래 금액·체결 방향에 따라 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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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등 결제기관 비용: 결제·보관·이체 체계 유지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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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 방식: 앱·약관에서 ‘유관기관 수수료’ 또는 ‘거래소/결제기관 수수료’로 묶여 표시되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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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특징: 금액 자체는 작아 보여도 빈번한 매매·소액 다건이면 누적 영향이 커짐.
단계별 계산 루틴(예시 워크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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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값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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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금액, 건수, 종목(주식/ETF), 시장(국내/해외), 매체(HTS/M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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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수수료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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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요율(%)과 최소수수료(건당 하한) 확인 →
max(금액×요율, 최소)
로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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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수수료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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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수수료 안내의 유관기관 항목을 그대로 더한다(고정+비율 혼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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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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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시점 과세 중심. 상품·시장별 과세 항목을 체크해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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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라면 환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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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매도 스프레드, 환전 수수료, 배당 환전 포함 여부를 각각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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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결 비용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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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스프레드와 체결가 괴리(슬리피지) 평균치를 기록(최근 체결 3~5건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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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비용률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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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총비용 + 매도총비용) ÷ 거래금액 × 100
으로 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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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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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서의 실제 청구액과 비교해 추정치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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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vs ETF: 유관기관 수수료 체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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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유동성 높은 종목은 스프레드가 타이트 → 슬리피지 작음. 유관기관 수수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보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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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스프레드가 기초자산·시장조성자(MM) 상태에 따라 달라 체결 비용 변동성이 큼. 유관기관 수수료는 비슷해도 슬리피지가 합계를 흔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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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팁: ETF는 거래대금 큰 종목으로, 개장 직후/마감 직전 급격한 스프레드 확대 구간을 피하면 총비용 안정.
소액·고빈도·장기 투자별 체크포인트
소액·분할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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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수수료 유무가 1순위. 소액 다건이면
유관기관 + 최소수수료
조합이 체감 폭을 키움. -
소액 특례(일정 금액 미만 면제/할인) 여부 확인.
고빈도·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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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취소·시간외 비용 누적과 유관기관 수수료 반복 합산을 함께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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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 원클릭/단축키로 입력 지연·슬리피지 축소.
장기·적립식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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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4회라면 상시 요율로도 충분히 경제적일 때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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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환전 포함 여부와 환전 우대 지속성이 총비용을 좌우.
계산 예시 템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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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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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금액 A, 매도 금액 B(보통 동일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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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요율 r, 최소수수료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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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수수료: 고정 c₀ + 비율 c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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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세 t(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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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스프레드 f(해외), 슬리피지 s(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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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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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수수료(왕복) =
max(A×r, m) + max(B×r,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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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왕복) =
2×c₀ + (A×c₁ + B×c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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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
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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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f +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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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비용률(%) =
(앱수수료 + 유관기관 + 세금 + 기타) ÷ (A+B)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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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틀리는 포인트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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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이벤트에 유관기관 수수료가 포함된다고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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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수수료를 빼먹고 요율만 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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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래에서 배당 환전을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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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결 내역서의 실측 금액으로 검증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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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에서 시장가 남용으로 슬리피지를 키움.
빠른 점검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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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별 요율(HTS/MTS/웹) + 최소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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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수수료 항목(거래소/예탁원) 고정·비율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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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세 적용 범위(매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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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우대(매수/매도/배당)와 스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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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정정/취소·입출고 등 부대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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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체결 3~5건의 슬리피지 평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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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서 vs 공지 일치 여부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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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관기관 수수료는 왜 앱마다 다르게 느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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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표기 방식·반영 타이밍·고정/비율 조합이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항목명대로 숫자 자체를 더해 비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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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ETF가 주식보다 늘 비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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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아닙니다. 유관기관 수수료는 비슷해도 스프레드·슬리피지가 ETF에서 더 크게 변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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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먼저 확인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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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소액이면 최소수수료, 해외면 환전/배당 환전, 고빈도면 정정/취소+유관기관 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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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총비용은 결국 합(+)입니다. 앱 요율만 낮아도 소용없고, 유관기관 수수료가 작아도 슬리피지가 크면 헛수고죠. 오늘부터는 주식/ETF 유관기관 수수료(거래소·예탁원) 포함 실비용 계산법대로 입력→합산→검증 루틴을 돌리세요. 같은 수익을 더 적은 비용으로 가져오는 지름길입니다.